서울, 요양·돌봄·대중교통 인력, 빠르면 내일부터 전수검사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12.17 14:49

필수업종 종사자 대상

[서울=뉴시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04.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시가 빠르면 오는 18일 요양시설ㆍ긴급돌봄·대중교통(지하철·버스·택시) 종사자 등 필수업종 종사자 대상 코로나19(COVID-19)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자칫 단 한명이라도 감염된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을 경우 사태를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17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필수업종 종사자 대상 전수검사 방안이 있는지 질의를 받고 "해당 실국 본부에서 기관이나 업체에 대해 더 정밀하게 정리하고 있다"며 "자발적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련된, 정리된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오늘 중으로 정리가 끝나면 내일부터 바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서울 지역에서 하루 검사 규모를 3배 이상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전날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하루 1만건 내외인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밀집ㆍ밀접ㆍ밀폐 등에 노출된 고위험집단과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필수업종 종사자부터 전수 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송 방역관은 "저희가 발굴한 단체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고 검사를 우선 집중적으로 실시한 다음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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