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2a상 계획 승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10.13 16:52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티움바이오는 러시아연방 보건부 MOH(Ministry of Health of Russian Federation)로부터 자궁내막증 신약 후보물질 'TU2670'의 유럽 임상 2a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자궁내막증 신약 후보물질 TU2670은 티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러시아 임상 2a상 계획 신청 뒤 승인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IQVIA와 협력해 자궁내막증 여성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유럽 5개국(러시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40개 임상시험기관에서 TU2670 반복 경구 투여를 통해 약효 및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을 확인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의 TU2670은 경구형으로 복용이 비교적 편리하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골다공증 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내막증 환자가 비교적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외 부위에 자궁내막이 존재해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난임, 불임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인 대원제약에 국내 판권의 조기 기술이전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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