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위험 현장, 전화 한 통으로 점검 받으세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0.09.27 12:00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맨홀, 상하수도, 정화조, 오폐수 처리 시설 등 밀폐공간 사망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종합 서비스가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안전보건공단은 밀폐공간 작업 현장을 보유한 사업장에서 전화 요청 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현장 위험 여부를 점검하고, 예방 장비를 제공하는 '질식재해예방 One-Call'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밀폐공간 작업을 실시하려는 사업장에서 공단에 전화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사업장이 희망하는 시간에 맞춰 관련 분야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한다. 전문가는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자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경기도 18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며, 대표번호(☎1644-8595)로 연락하면 방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외 지역에서는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해 장비를 대여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류장진 공단 기술총괄본부장은 "밀폐공간 작업은 연간 임시‧간헐적으로 이뤄져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과 예방 장비에 대한 부담으로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내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정규 사업으로 확대·편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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