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 훌쩍 넘는 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시간외 7% 급등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8.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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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추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사진=뉴스1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을 5대 1로 액면분할키로 했다. 유통주식 수 증가와 1주당 가격 인하로 거래가 더 늘 것이란 기대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7%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0년 8월21일 기준 모든 주주들은 4개의 주식을 추가로 받을 것"이라며 "주식은 28일 장 마감 이후 배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액면분할된 주식의 거래는 31일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론상 주식 액면분할은 기업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 주식을 액면분할할 경우 유통주식 수가 늘고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 1주당 1500달러(약 180만원) 안팎인 테슬라 주가는 5대 1 액면분할을 거칠 경우 300달러선으로 낮아져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날 3% 하락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액면분할 계획 발표에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7%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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