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내려앉았던 미국의 도매물가가 대폭 반등에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뛰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0.3%(마켓워치 기준)를 넘어섰다. 전월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의 충격으로 0.2% 하락했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 급등하며 PPI 반등을 주도했다. 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월 PPI는 여전히 0.4%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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