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장미' 북상…日나가사키현 지나 진행중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 2020.08.10 14:20
NHK 캡쳐
5호 태풍 장미가 점차 북상하면서 일본 열도도 긴장하고 있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5호 태풍 장미가 이날 밤 큐슈에 도착해 다음날인 11일 새벽까지 폭풍과 높은 파도와 서일본 일대 낙뢰와 돌풍 등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정오 나가사키현 고토시 북서쪽 100km 해상을 시속 50km 속도로 지나 북북동 쪽으로 향했다.

중심 기압은 996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다. 태풍은 점차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이날 밤 우리 동해에 다다를 전망이다.


큐슈 북부는 이날 밤부터 바람이 강해져 풍속이 23m, 최대 순간풍속은 3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도의 높이는 6m에 달할 전망이다.

나가사키 현에서는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폭풍과 파도, 폭우와 돌풍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일본에서는 11일까지 태풍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아침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120~250m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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