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개발' 노바백스에 2조원 투입…"연내 1억회 생산"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7.08 03:50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연내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목표로 미 행정부가 추진 중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에 따라 16억 달러(약 2조원)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이날 성명에서 “지원금으로 다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가능한 한 연말까지는 1억회 투여분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는 이르면 올 가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인 3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 행정부는 백신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는 지원금 12억 달러(1조 4000억원)를 약속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에도 각각 4억8600만 달러(약 6000억원)와 4억5600만 달러(약 550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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