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민주노총 기다릴 상황 아냐"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20.07.03 17:23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3/뉴스1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3일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 추인 여부를 20일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겠다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협의 관련) 민주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 내지 못하고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확실치 않다고 본다"며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노사정협의) 시작은 민주노총이 했고 정부가 받아서 성사된 것인데 주체인 민주노총이 빠진 상태에서 5자 합의는 진행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합의에서는 모든 쟁점에 노사정간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며 5개 주체들이 사실상 동의와 수용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민주노총을 제외하고 합의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장기화, 현장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사구시에 기반해 논의 주체들이 나설 필요가 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중심으로 정부 소속 각종 위원회를 통해 합의문이 실천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다음 주 경사노위 차원의 논의 진행을 위한 회의에 착수해 7월 중 코로나19 관련 의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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