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다음달 10일까지 노후 교량과 건널목, 신호, 통신설비 등 위험시설 157곳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와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참여해 사회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예방활동으로 올해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정밀점검 대상은 교량 30곳, 무인건널목 23곳, 터널 옹벽 13곳, 낙석·산사태 11곳, 역사 11곳, 전자연동장치 등 전철·신호·통신 69곳 등이다.
한국철도는 특히 올해부터는 모바일 안전점검 앱을 도입해 '점검실명제'를 시행하고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과 적외선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은 점검자의 접근이 곤란한 낙석·급경사지, 하천 교각 등에 투입되며 적외선열화상 카메라는 전기설비의 기능, 성능, 열화상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한국철도는 점검반의 현장점검 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확인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방문해 소방, 냉방, 공조설비 등을 점검하고 열차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역사 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손 사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에 따라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겠다"며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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