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택시하이패스 이용률 연말까지 50%로 끌어올릴 것"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 2020.06.02 09:50

이달 말부터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서비스

도로공사 전경

이르면 이달 말부터 하이패스와 연동되는 택시단말기 서비스가 개시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택시사업자와 승객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시스템 구축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시스템이 도입되면 택시요금, 고속도로 통행료가 하이패스와 연동된 택시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합산돼 표시되기 때문에 택시기사가 요금을 단말기에 추가 입력하는 등의 불편이 없어진다

도로공사는 택시승객에게도 택시요금과 통행요금을 두 번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결제투명성 확보 등 간접적 혜택을 예상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3월 택시단말기 결제시스템과 교통카드 서비스(캐시비) 운영하는 이비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하이패스 연동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서비스가 개시되면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이비카드를 교통정산사업자로 이용하는 택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연동 단말기를 단 택시가 늘어나면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16%에 머물고 있는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을 올 연말까지 5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전국 모든 택시에서 하이패스 연동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지역 택시단말기 사업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한국스마트카드는 물론 대구·부산 등 다른 지역 교통정산사업자와도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또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시스템 구축과 함께 하반기에 중소사업자 선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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