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CRO 드림CIS "해외진출·신규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4.28 14:28
임상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드림CIS)가 중국 등 해외 진출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회사인 중국 임상시험 1위 기업 타이거메드와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 첫 임상 전문 CRO로 주목받고 있다.

공경선 드림씨아에이스 대표는 28일 개최한 IPO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4월 설립된 CRO 전문 회사다. 주요 사업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시험 위탁 수행과 rPMS(시판 뒤 조사)다. 바이오 벤처기업 등에 임상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글로벌 사업 확대 차원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한 중국 대표 CRO 타이거메드에 인수됐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주요 성장 전략으로 해외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추진을 꼽았다.

공 대표는 "모회사인 타이거메드와 표준작업지침을 통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상 및 수주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타어기메드와 협업을 통해 해외 고객사 임상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국내 고객의 해외 진출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이어 "특히 중국은 정부 차원의 임상시험 승인 기간 단축 등에 따른 임상시험 확대로 향후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환자도 많고, 임상시험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공 대표는 또 "드림씨아이에스는 그 동안 주로 의약품 위주 임상 시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의료기기 시장에서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 글로벌 고객기 개발한 의약품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사업 등으로 매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5월 6~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3000~1만4900원, 공모주식수는 135만4786주다. 밴드 기준 예상 공모 금액은 176억~20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4억~807억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22일이다.

공 대표는 "국내외에서 신약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임상 CRO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드림씨아이에스는 우수 전문 인력과 임상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모회사인 타이거메드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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