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나라' 미국…트럼프는 이민 막았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4.23 08: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60일간 영주권(그린카드) 발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잠정적 이민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TF(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위대한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는 방금 미국으로의 이민을 잠정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다양한 분야의 미국 실업자들이 경제활동이 다시 재개될 때 일자리를 가장 먼저 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에선 임시 노동자를 제외한 이민자에 대한 영주권 발급이 60일간 중단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영주권 발급 제한 기간이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미 노동부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락다운)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 최근 4주간 최소 22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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