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EU 코로나 대응 합의 실패…사흘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3.28 05:11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EU(유럽연합) 정상들이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27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0.48포인트(3.26%) 내린 310.9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68.44포인트(3.68%) 하락한 9632.5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2.09포인트(4.23%) 떨어진 4351.4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305.40포인트(5.25%) 급락한 5510.33을 기록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지만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


특히 이른바 '코로나 채권'으로 불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공동채권 발행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대체로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은 공동채권 발행을, 독일과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지원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EU 의회는 코로나19 구제안 처리 시한을 2주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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