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마감] WTI 24% 수직낙하…18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3.19 05:05

국제유가가 20%대 폭락세를 보이며 1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원유 수요 급감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이 기름값 붕괴를 몰고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58달러(24.4%) 급락한 2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사상 3번째로 큰 하락률로, 이날 종가는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8시50분 현재 2.68달러(9.3%) 떨어진 2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32.20달러(2.11%) 하락한 1493.6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101.0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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