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에 '코로나 대응' 57조원 추가 요청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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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458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추가 긴급예산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약 1조달러(약 1242조원)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과는 별개다.

방송에 따르면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전날 밤 의원들에게 보낸 118쪽 분량의 요청서에 첨부한 서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확산함에 따라 자원 수요도 증가했다"며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백악관은 "미 행정부가 달성한 전례 없는 조치로 기관들이 예상치 못한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며 "완전한 운영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입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은 보건복지부와 보훈부, 국방부 등에 지급될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우리는 의회와 보다 광범위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슈퍼 경기부양책에 긴급예산 요청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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