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1560억 태국 고속철 사업관리용역 수주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 2020.03.17 11:45

"태국 고속철 시장 첫발…정부 신남방정책 사업 가속화"

철도시설공단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에서 발주한 1560억원 규모의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8조원이 투입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태국 돈무앙, 수완나품 및 유타파오 등 3개 공항을 연결하는 총 191km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공단은 태국 현지 엔지니어링사인 Team 그룹 등 13개사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고속철도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약 4개월 간의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사업을 따냈다.

공단은 고속철도 차량·신호 등 철도 시스템분야 위주로 모두 13명의 고속철도 전문가를 설계단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 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에 이어 태국 고속철도사업에도 진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철도시장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건설 사업관리능력 전파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노선도/자료: 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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