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17일 '온라인'으로 뜬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20.03.12 15:30
기아차 신형 쏘렌토 온라인 공개 행사 관련 이미지. /사진=기아차 홈페이지 캡처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를 오는 17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 홍보 전략을 택한 것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PC·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신차를 소개할 계획이다.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되는 4세대 모델이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하루 만에 1만8800대 계약을 달성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출시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당초 기아차는 지난 3일 스위스에서 열릴 제네바모터쇼를 쏘렌토 데뷔 무대로 기획했다. 하지만 모터쇼 자체가 취소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기아차는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신개념 온라인 런칭 토크쇼'라고 소개했다. 행사 이름은 '쏘렌토 톡 톡(Talk Talk)'으로 정했다. 행사는 △신차 공개 △자동차 전문가의 차량 설명 △강병휘 카레이서의 시승 영상 △패널이 함께 하는 토크쇼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을 활용한 신차 발표는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7세대로 완전변경을 거쳐 출시할 신형 아반떼의 첫 모습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공개된 현대차 7세대 아반떼 티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7세대 아반떼 공개 행사를 열고,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도 신차 XT6의 세부 정보와 가격을 오는 16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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