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육부, 오늘부터 유학생 출국 자제시킨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02.28 19:14

(상보) 이날 저녁 6시 부터 적용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마친 후 학사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28일부터 양국 유학생의 출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제 권고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교육부는 상대국 대학에 재학 중인 자국인 유학생이 상대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자제토록 권고하게 된다. 합의는 이날 저녁 6시부로 적용된다.
/자료=교육부

현재 중국 대학에서 유학중인 한국 학생은 약 5만여 명이며, 외교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한국에 체류 중이다. 중국에서 한국 학교를 다니는 유학생은 약 7만여명으로 한국에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 수는 3만3000여명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대학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학(등교)은 연기하되,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도록 지침을 시달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중 양국은 자국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하게 협의를 진행했다"며 "양국 학생들의 학업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유학생들은 중국에서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원격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것이며, 동시에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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