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15조원에 E-트레이드 인수…12년래 최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2.21 06:49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를 130억달러(약 15조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은행 M&A(인수·합병)다. 이번 거래는 오는 4/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E-트레이드의 경쟁사인 찰스슈왑이 TD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약 31조원)에 인수한 지 약 석달 만에 나왔다.

당시 시장은 E-트레이드도 거래 수수료 제로(0) 정책으로 인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M&A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증권업계의 선두주자인 찰스슈왑이 수수료를 0으로 낮춘 이후 E-트레이드 등 경쟁사들은 수수료 인하 압박에 시달려왔다.

현재 E-트레이드는 520만개의 고객 계정과 3600억달러 규모의 소매 고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계정 300만개를 갖고 있으며 고객 자산은 2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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