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규모 6.8 강한 지진… "최소 18명 사망"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0.01.25 12:05
/사진=로이터통신
터키에서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다수 건물이 무너지고 최소 18명이 숨졌다. 추가 지진 우려도 나온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우(Elazig)에서 오후 8시 55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엘라지우는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550km 떨어진 곳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8도33분, 동경 39도08분이며 진원 깊이는 10km이다. USGS는 이 지진 규모를 6.7로 측정했다.

로이터는 터키 재난당국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엘라지우 지역에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했으며, 5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지점. /사진=구글지도
현지에서는 다수의 건물이 붕괴됐으며 구조대는 잔해에 갇힌 30명가량의 사람들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드론도 투입됐다.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구조당국은 이 지역에 담요, 텐트 등을 보냈다.

지진 발생 이후에도 이곳엔 수십 차례 여진 발생했고, 재난당국은 추가 여진 및 이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시민들에게 훼손된 건물로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은 터키 주변 시리아, 이란에서도 감지됐다.

한편 터키에서는 지난 1999년 8월 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1만7000명이 숨진 일이 있으며, 2011년 10월에도 동부 반 주변에서 7.1의 강진으로 500명 넘게 사망하는 등 큰 지진이 발생한 역사가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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