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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6% 이상 성장━
류허 중국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한 뒤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무역전쟁도 휴전했고, 지난해 경제성과도 나쁘지 않으니 올해 중국 경제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류 부총리는 이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해서도 "중국에 유리하고, 미국과 세계에도 이익이다"면서 "중국 개방의 대문은 반드시 점점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도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증시는 차분한 모습이다. 중화권 증시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4%(1.37포인트) 오른 3091.41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19%(20.74포인트) 뛴 1만993.06을 나타내고 있다. 선정증권거래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전날보다 0.30%(5.75포인트) 상승한 1929.99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전날보다 0.13%(37.88포인트) 뛴 2만8811.4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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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상장 첫날 43% 급등━
징후가오티에 상장은 2015년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이후 본토 증시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였다. 징후가오티에는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안후이성 등 다른 지역 신규 고속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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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중국 폐렴' 발생…제약주 강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이미 지수에 반영돼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 후반에서 방향감각을 잃은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는 제약과 생명공학 관련주가 1%가량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본 내 첫 '중국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후생성에 따르면 중국 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감염된 남성은 중국에서 체류하던 지난 3일부터 심한 발열 등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지난 6일 귀국해 가나가와현의 한 보건소에서 진찰을 받았다.
보건소는 이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감염증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5분께 마무리됐으며, 최종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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