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면으로 열린 제8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방사선 산업창출 전략'을 심의·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자력진흥위원회는 원자력 이용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의결기구다.
이번 전략은 고기능 방사성 의약품, 방사선 치료효율 향상용 정밀진단, 난치성 질병 완치 목적 표적 맞춤 치료, 정밀 방사선 치료기기, 차세대 전기·전자 및 에너지 소재, 바이오 융복합 소재, 환경변화 대응 소재, 생활 안전소재 등을 8대 유망기술군으로 정하고 집중투자키로 했다.
8대 기술군을 5~10년 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이번 전략의 목표다. '라돈침대' 사태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성 물질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차단재를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위원회에선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방안'도 심의·의결됐다. 여기엔 해양·우주 등에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초소형 원자력시스템의 상용화 기술 확보, 차세대 스마트(SMART) 개발과 함께 2023년까지 경주에 원자력 R&D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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