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과기술로 美 홀린 디오…1620억 독점계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9.11.19 08:00

미국 내 대형 치과 네트워크 그룹과 5년간 추가 계약…합작법인 설립·약정 체결

디오 사옥 / 사진=김유경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주자인 디오가 미국 시장에서 앞으로 5년간 총 1억3500만 달러(약 162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계약 및 약정을 체결했다.

디오 미국법인은 디오가 개발한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임플란트 4~6개를 심은 후 전체 틀니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미국 내 대형 치과 네트워크 그룹에 5년간 375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동일 대형 치과 네크워크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디오가 개발한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구속력이 있는 양자간 협약으로 향후 합작법인을 통한 5년간 매출은 약 9750만 달러(약 1170억원)로 예상했다. 합작법인은 디오가 51%의 지분을 보유하며 올해 12월까지 설립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말엔 동일 대형 치과 네트워크 그룹과 50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미국 대형 치과 네트워크 그룹과의 계약과 약정은 최첨단 디지털 치과 기술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는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중국도 주요시장으로 적극 공략중이다. 최근 2년간 상해, 심천, 성도 등 중국 핵심시장에서 디오나비를 론칭하고, 1급 대도시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영업하며 성장 기반을 닦고 있다. 올해 중국 내 매출 중 디오나비의 매출은 약 70%를 차지하며, 판매 계약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약 480%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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