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껑충…금리동결 유력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1.13 23:50

미국 소비자물가가 크게 뛰었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함에 따라 앞으로 당분간 금리동결이 유력시된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 8월과 9월엔 상승률이 각각 0.1%, 0.0%에 그쳤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8%로 집계됐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작년 동월 대비론 2.3% 뛰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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