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골디락스' 美일자리에 랠리…스톡스 0.7%↑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0.08 04:50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경기침체를 걱정할 정도로 나쁘지도, 금리인하 기대를 꺾을 만큼 좋지도 않은 적당한 미국의 일자리 지표 덕이다.

7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71%) 오른 382.9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84.62포인트(0.70%) 뛴 1만2097.43, 프랑스 CAC40 지수는 33.29포인트(0.61%) 상승한 5521.6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42.50포인트(0.59%) 높은 7197.88로 마감했다.

지난 4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월(3.7%)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3.7%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세는 다소 부진했다. 같은 달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3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월의 16만8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증가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15만명에 못 미쳤다.

스튜어트 프랜켈의 스티브 그라쏘 이사는 "이번 고용지표는 '골디락스'(Goldilocks) 수치"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입장에선 추가로 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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