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日 온라인쇼핑몰 ‘조조타운’ 인수한다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9.09.12 10:15

주식공개매수 방식, 지분 50.1% 획득 추진…조조타운 창업자 마에자와 보유지분 처분

일본 최대 의류전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아래로 들어간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소프트뱅크그룹이 계열사 야후를 통해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으로 조조타운 지분 50.1%(약 1억5300만주)를 취득하고 연결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식 매수 가격은 2620엔(약 2만9000원)으로 전날 종가 2166엔보다 21% 높은 것으로 총 취득금액은 4007억엔(약 4조4450억원)이 된다. 매수는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며 TOB 이후에도 조조타운 주식은 그대로 증시에 남는다.

조조타운 창업자이자 37%의 지분을 가진 현 최대주주 마에자와 유사쿠는 소프트뱅크의 TOB가 시작되면 지분 6.4%를 남기고 보유 주식 대부분을 처분할 계획이다. 마에자와는 이날 사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블룸버그는 “야후는 조조타운 인수를 통해 온라인 의류 판매 경험을 획득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려 할 것”이라며 “미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추진하고 소프트뱅크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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