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수보회의 '흔들림없는 나라' 구상 박차..보훈처장에 임명장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08.19 10:56

[the300]박삼득 신임 보훈처장, 육사36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남북대화 및 북미 비핵화 협상,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보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을 점검한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흔들리지 않는 경제강국 실현,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 남북평화경제를 통한 2045년 '원코리아' 비전이 주요 화두로 전망된다.

특히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미사일 도발 등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20일 한미훈련이 종료됨에 따라 북미가 대화 테이블에 나설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잘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준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외교적인 해법을 찾는 일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국내(부산)에서 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신남방정책의 차질없는 추진도 화두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9.08.19. pak7130@newsis.com


문 대통령은 앞서 오전 10시30분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특히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 대한 보훈,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과 발굴, 해외에 묻힌 독립운동가 유해의 국내봉환 사업 등 보훈처의 기존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한 걸로 보인다.

육군사관학교 36기인 박 처장은 육군 5사단장과 국방대 총장 등을 거쳐 육군 중장(별 셋)으로 2015년 예편했다. 보훈처장 임명시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었다.


청와대는 박 처장에 대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끝까지 보답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보훈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며 "보훈 확산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제대군인과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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