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팔자'에 코스피 4거래일 만 하락…2080선 마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9.07.15 16:28

[시황종합]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 마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도 개인들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아치우면서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2%) 내린 2082.48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내내 방어에 나서면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가 점차 줄면서 6.38포인트(0.94%) 내린 674.7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개인 '팔자'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253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이 49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0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9계약, 115계약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1102계약 순매도를 기록 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이 1%대 상승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화학 등이 강보합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은 1%대 내려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0.32%, 2.01%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셀트리온은 각각 1%대, 2%대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 LG화학 신한지주 SK텔레콤 POSCO LG생활건강 등은 강보합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국산 불화수소에 대한 신뢰도 및 정합성 테스트를 끝나고 디램(DRAM) 생산 라인에 투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나미는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수혜 기대에 9%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85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63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주 우수수, 1% 가까이 하락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5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6억원,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지 소프트웨어 인터넷 음식료담배 등이 2%대 내렸고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제약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등 대부분이 1%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메디톡스는 각각 3%대 하락했고 신라젠도 2%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4%대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케이엠더블유 등은 각각 2%대, 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셀리버리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영장류 독성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서울시가 내년 자전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는 소식에 15%대 급등했다.

메가엠디는 자회사인 엠디엔피를 흡수 합병한다고 소식에 1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뉴인텍은 3대 1 무상감자와 유상증자에 하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04개 종목은 올랐다. 반면 939개 종목은 하락했고 1개 종목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02%) 오른 273.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79.3원에 마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