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일자리 3분의 1 토막…'금리인하' 기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08 04:20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한달새 3분의 1로 줄었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폭은 7만5000개로, 전월(4월)의 22만4000개에 비해 큰폭으로 줄었다. 시장 전망치인 18만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국은 인구구조상 매달 최소 1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야 경제활동인구 증가 추세를 감당할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대 멕시코 관세위협 등 불확실성 요인 탓에 고용주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해졌다는 분석이다.


고용 부진은 대개 경기둔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실업률은 전월의 3.6%로 유지됐다. 1969년 11월 이후 약 5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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