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쥴은 폐쇄형 시스템(CSV·Closed System Vaper)으로, 별도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다. 일반 담배 연소 때 발생하는 담배 연기와 담뱃재로부터 자유로워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쥴 등 신종담배 출시를 앞두고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집중 점검·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청소년에게 담배 및 전자담배 기기장치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6월까지 집중 점검·단속할 계획이다.
금연구역에서 신종담배 사용행위 단속에도 나선다. 복지부는 금연단속원, 금연지도원을 통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7월 말까지 집중 지도·단속키로 했다.
학교 및 가정 내에서 청소년의 신종담배 사용을 인지하고 지도·통제할 수 있도록 학교·학부모에게 신종담배 특징과 유해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신종담배의 모양, 제품 특성, 청소년 건강 폐해, 흡연 청소년을 돕기 위한 방법 등은 5월 말 제품 출시 직후 학교로 제공한다.
온라인상 불법 담배 마케팅에 대한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국가금연지원센터 내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6월부터 운영,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담배 판매 및 광고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 시정요구 및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광고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국가금연지원센터 누리집 내 '담배 불법 광고·판촉 신고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신종담배의 사용 행태에 대한 연구·조사도 진행한다. 청소년층을 포함한 일반 국민의 신종 담배 사용 비율, 빈도, 일반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와 중복사용 여부 등 사용 행태를 올해 연구용역을 통해 조사하고 금연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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