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北 경제적 압박 통한 비핵화 기회 확신"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4.30 05:29

여름까지 3차 북미 정상회담? "난 모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북제재가 북한 비핵화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핵화 전까지 경제적 제재를 완화할 뜻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주관한 '뉴스메이커 시리즈' 대담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함으로써 북한이 비핵화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알 수 없다. 나는 알 수 없다(Don't know. I don't know)"고 답변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만난다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확실히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자신을 협상팀에서 빠지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그건 대통령이 결정한다. 우리는 나의 (북한측) 상대가 누구인지 결정하지 않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할 사람을 결정한다. 나는 여전히 대표"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북한에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을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의사가 없고, 우리는 이런 접근 방식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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