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9.03.22 16:19

[시황종합]코스피, 2.07p 상승한 2186.95 마감, 코스닥 0.45p 오른 743.97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더욱 완화적으로 나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7포인트(0.09%) 오른 2186.95에 장을 마쳤다. 21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상승마감한 영향을 받아 2190선을 넘어서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줄이며 2180선대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45포인트(0.06%) 상승한 743.97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쇼크'…항공株 희비 엇갈려=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8억원, 2473억원 어치 사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홀로 3056억원 어치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9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2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674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91계약, 1011계약 매도했고, 기관이 3643계약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은행이 1%대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등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1%대 올랐고 통신업, 기계, 건설업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발 호재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각 1.53%, 0.26% 올랐다. POSCO,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하락했고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등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14% 급락했고 에어부산도 2.71% 하락했다. 라이벌의 추락에 대한항공진에어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주항공이 2%대 올랐다. 한진칼은 이와 더불어 KCGI 주주제안 무산 소식에 4.86% 크게 뛰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01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7개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상승=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825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26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오락문화, 운송, 출판매체복제가 1%대 하락했고 금융, 음식료담배, 등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섬유의류, 종이목재는 1%대 상승했다. 이어 기타제조, IT부품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바이로메드는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신라젠이 홀로 2%대 상승했다. 메디톡스, 코오롱티슈진, 펄어비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이지케어텍이 상한가까지 올라 3만195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1만2300원)대비 2.6배 오른 수준이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 공급업체로, 서울대병원이 대주주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소식에 차바이오텍은 3.02% 하락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한정' 감사의견에 23.58%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556개가 올랐다. 하한가 없이 611개가 떨어졌고 10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오른 1130.1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55포인트(0.19%) 오른 283.35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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