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6%) 오른 2184.8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00선을 찍으며 2200고지를 재탈환하는 듯 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 속 6.24포인트(0.83%) 내린 743.52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572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48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건설업이 2%대 하락했고 보험,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1%대 내렸다. 전기전자업종이 4.08% 크게 올랐고 제조업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와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의 비상이 두드러졌다. 미국 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는 4.09%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7.66% 급등해 장을 마쳤다. 반도체 치킨게임이 종료될 것이고, 가격 하락세도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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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98,000원 ▼6,000 -1.49%)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 기대감에 5.23% 올랐다.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4,000 +0.51%), NAVER (187,300원 ▼1,200 -0.64%),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36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3개가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억원, 62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4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가 2%대 하락했고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비금속은 1.47% 올랐고,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를 비롯해 신라젠 (4,655원 ▲90 +1.97%), 코오롱티슈진 (12,440원 ▼80 -0.64%), 셀트리온제약 (95,800원 ▼2,900 -2.94%)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CJ ENM (83,300원 ▲400 +0.48%)과 에이치엘비 (67,100원 ▼28,700 -29.96%)는 2%대 하락했다. 포스코켐텍 (276,500원 ▼4,000 -1.43%)이 4% 올랐고 메디톡스 (133,300원 ▲400 +0.30%), 스튜디오드래곤 (45,600원 ▲550 +1.22%)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 (40,050원 ▲200 +0.50%)는 '원 게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에 4%대 하락해 마쳤다.
전날 감사보고서 지연 소식에 10%대 하락했던 차바이오텍 (17,100원 ▲150 +0.88%)은 이날 2% 반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150원 ▲350 +0.82%)는 국세청이 10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1.67% 약세 마감했다. 장중 7%까지 낙폭이 커졌다가 막판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93개가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08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7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1.90포인트(0.68%) 오른 282.80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