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지금은 바이오 인증 시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3.05 10:38

[베스트리포트]서승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5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서승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슈프리마에 대해 작성한 '지금은 바이오 인증 시대'입니다.

서 연구원은 지문, 안면 등을 통한 바이오 인식 시장의 성장 흐름 속 슈프리마의 기술 경쟁력에 주목,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 연구원은 앞으로 스마트폰 지문 인식 시장이 디스플레이 내장형 센서 증가 등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슈프리마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슈프리마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나타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슈프리마의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이어가며 서 연구원의 분석에 힘을 실었습니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 인식 시장의 현황뿐 아니라 슈프리마 기술 경쟁력의 배경, 실적 전망, 밸류에이션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투자자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문인식 발전 로드맵, 지문인식 스마트폰 출하량, 기술별 접근제어 물리보안 시장 성장률, 바이오 인식 타입별 성장률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시각물을 첨부한 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슈프리마는 최근 미국 대형 통신 칩셋 기업 퀄컴과 디스플레이 내장형 알고리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가, 고성능의 초음파식 센서용 알고리즘 공급은 슈프리마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방증한다. 슈프리마는 2017년 모바일 바이오 인증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뒤 짧은 시간에 중저가 스마트폰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퀄컴을 통해 메이저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프리미엄급 이외 모델에서도 디스플레이 베젤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데다 지문 센싱 위치가 디스플레이 일정 면적에서 전체 면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여 향후 디스플레이 내장형 센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슈프리마의 중장기적 수혜를 예상한다.

슈프리마는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 인식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선두권의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슈프리마의 주력인 바이오 인식 시스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바이오 물리보안 산업 성장과 함께 제품과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는 슈프리마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

슈프리마의 2019년 매출액은 608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2%, 2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센서 채용이 점차 증가할 거으로 보여 슈프리마의 실적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더불어 최대 보안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정책적 변화로 데이터센서용 바이오인식시스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일본 안면인식 시스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프리마의 현재 주가는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배 수준이다. 바이오 인식 시장의 성장성과 슈프리마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현저한 저평가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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