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만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긴밀한 한미 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펜스와 만남,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모두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의 번영이란 주제가 관통하는 일정이다.
내년 한국에서 여는 한-아세안 대화 3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문제도 화두가 될 수 있다. 1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해 공론화됐다.
단 문 대통령은 "정세가 평화적으로 더 진전되면 적극 검토"라고 답했다. 일종의 조건부 응답인데, 국제정세 등을 감안한 노련한 대처였다. 신중하게 이를 추진할 조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의 지지도 조심스럽게 타진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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