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아세안 회의 김정은 초청' 中·日 지지 얻을까

머니투데이 싱가포르=김성휘 기자 | 2018.11.15 05:01

[the300]15일 美 펜스 부통령 만나고 아세안+3 정상회의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한중일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함께하는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에 호주 인도 등이 참여하는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해 신남방 외교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만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긴밀한 한미 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펜스와 만남,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모두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의 번영이란 주제가 관통하는 일정이다.

내년 한국에서 여는 한-아세안 대화 3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문제도 화두가 될 수 있다. 1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해 공론화됐다.


단 문 대통령은 "정세가 평화적으로 더 진전되면 적극 검토"라고 답했다. 일종의 조건부 응답인데, 국제정세 등을 감안한 노련한 대처였다. 신중하게 이를 추진할 조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의 지지도 조심스럽게 타진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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