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양복·타이 색깔도 잘 골라야 하잖아요. 흰 피부나 노란 피부 각각에 알맞은 색상을 추천해주세요" -기자
"사실 면접 의상은 차가운 느낌의 색을 대부분 입어요. 따뜻한 색깔은 실패할 확률이 높거든요" -컬러리스트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에서 만난 국내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은 퍼스널컬러도 중요하지만, 그 색깔이 품고 있는 특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면접에서는 깔끔한 이미지, 명확성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장에 가면 블루, 블랙 정장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김 소장은 "일반 기업들의 CI를 보면 파란색이 많다. 파란색은 △신뢰성△건실함을 전달하고 초록색은 △성실함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성들은 블랙·블루·그레이 정장에 화이트 와이셔츠나 초록 혹은 파란빛이 살짝 들어간 셔츠를 매치하고, 여성들은 블랙이나 블루 혹은 아주 짙은 브라운 컬러의 투피스 정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면접에서 열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김 소장은 "전체적으로 빨간색을 매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은 빨간색이 무늬로 들어간 넥타이, 여성은 하의 쪽에 빨간색 포인트 아이템을 매치하라. 굳이 옷이 아니더라고 신발·벨트·매니큐어 등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을 때는 빨간 립스틱을 활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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