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지진 피해 수험생에 객실 무료제공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11.20 08:58
19일 지진 피해 수험생들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측이 마련한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부모님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진으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지역 학생들을 위해 한 호텔이 객실 무료제공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지난 15일 지진으로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1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22만원에 이른다.

호텔 측은 11층 전체 16개 객실을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제공하고 다른 층의 객실 5개도 비워놓은 상태다. 특히 이번주 목요일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중인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조리팀에 특별 지시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동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총 지배인(왼쪽)이 지진 피해 수험생들을 위해 4박5일간 무료로 객실을 제공했다./사진=뉴스1
이상동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총 지배인은 지난 18일 포항시를 찾아 이 같은 제안을 했고, 포항시는 수험생 11명과 가족 등 30여명을 호텔에 소개시켜줬다. 이상동 지배인은 뉴스1에 "부모의 입장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수험생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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