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다!"…'택시운전사' 깜짝 관람 文대통령 인증샷 이어져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8.13 15:19
시민들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는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번째). 별세한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왼쪽 첫번째)와 배우 송강호, 유해진 /사진=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일반인들과 함께 깜짝 관람했다.

13일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이 자리엔 지난해 1월 별세한 독일 기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와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유해진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사전 공지없이 진행됐다. 대통령 관람 사실을 사전에 몰랐던 관람객들은 대통령이 나타나자 악수를 나누고 인증샷을 찍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을 촬영한 인증샷과 현장 상황을 전하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시민들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배우 송강호 /사진=인스타그램


시민들과 악수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취임 후 첫 국내 문화행사 관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매달 한 번씩은 영화·연극·연예공연을 보면 (문화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1달에 1번 문화행사 관람'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자주 관람해왔다. '광해, 왕이 된 남자', '판도라', '인천상륙작전', '카트', '변호인', '국제시장', '재심' 등을 관람했고, 눈물을 보이거나 관람 후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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