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 계피, 마늘, 허브…초파리 방지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쓰레기 사이사이에 커피 찌꺼기를 뿌려주면 초파리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초파리는 계피, 마늘, 허브 등의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초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이들을 놓아 두는 것도 좋다.
초파리는 당도가 높은 과일·야채 꼭지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하므로 과일과 야채는 보관 단계부터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또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과일향을 덮기 때문에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거나 쌀뜨물을 싱크대 배수구, 음식물 쓰레기통 주방 곳곳에 뿌리는 게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로 배수구 소독
초파리는 주로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의 하수구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정기적으로 부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알과 유충을 없애기 위해 알코올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분무기에 물과 소주를 섞어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에 뿌려주면 초파리가 꼬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알코올 대신 은행잎과 물을 믹서에 간 뒤 체에 거른 물을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초파리 트랩으로 '함정' 만들기
트랩을 만들어 퇴치할 수도 있다.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과일 껍질이나 설탕·맥주 등 단내가 나는 음식을 조금 넣어둔 후 랩을 씌운다. 이후 이쑤시개로 랩 중앙부에 구멍을 5~6개 정도 뚫어놓으면 단내를 맡은 초파리들이 페트병으로 날아든다.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초파리들은 출구를 찾지 못해 그 속에 갇히는 데 이때 한꺼번에 처리하면 된다. 단 구멍을 크게 내거나 가장자리를 뚫으면 초파리가 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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