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수년간의 노력이 도둑질 당한 것을 2015~2017년까지 고통스럽게 당해야 했다”며 “이미 올해 초 특정 강사를 지목하지 않고 제 저작권을 지켜달라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회사 측에 중재도 요청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상대방(고아름 강사)은 지속적으로 저와 제 수업에 대해 비방해왔고 한차례 사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적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화나는 것은 제 욕을 하고 다녀서가 아니라 저작권은 법에 저촉된다”며 “그분께 전화로도 이야기했지만 죄송하다는 한마디와 제 저작권에 대한 출처 명시만 하면 끝날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EBS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고아름 강사) 사진에서 들고 강의하는 교재 자체가 제 교재인데 왜 남의 교재를 들고 본인이 만든 교재라고 속여서 강의를 하냐”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일로 회사와 1년 전부터 논의를 했고 그제, 어제, 오늘까지도 계속 통화를 했는데 전화로 원만히 해결하시려는 분이 내가 들고 있던 교재는 너의 교재가 맞는데 베끼지는 않았다고 하냐”며 “소탐대실”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이다지 강사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인천하늘고에 교사로 재직했다. 2014~2016년까지 EBS 전속 강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메가스터디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 강사는 지난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김구라로부터 “역사 선생님계의 김태희”로 소개된 바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