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신 총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재판, 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시간 꼴이고 가장 잔혹한 만남 꼴이다"라고 말했다. 40년 지기인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재판에서 만나게 되는 데에 대한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한날한시 뇌물 받은 자는 영웅이 된 꼴이고 뇌물 받지 않은 자는 역적이 된 꼴이다. 눈이 없다면 보이지 않아 다행인 꼴이고 귀가 없다면 들리지 않아 다행인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재판을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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