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꽃미남 경호원, 본업은 '미용실 점장님'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5.19 09:34
최영재 경호원/사진=온라인커뮤니티
문재인 대통령을 대선후보 시절 경호해 화제가 된 최영재씨의 본업은 미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한 미용실의 점장으로 일하다가 오랜 기간 지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잠시 일을 중단했다. 그는 당시 문 후보 측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자비로 숙식을 해결하는 등 자발적으로 문 대통령을 경호했다.

지난 17일 코리아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최영재씨는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듦)의 대의를 이룰 수 있도록 지켜드리고 싶었다"며 "곁에서 지켜드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용인대 경호학과 출신으로 특전사 장교로 10년간 복무한 그는 특전사 707 부대에서 대테러 교관 임무를 수행했다. 세계 특전사 30개국 최정예 파견부대원들 중 사격 1위를 할 만큼 최고 요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내, 딸들과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군생활을 마치고 나오게 됐다고 알려졌다.


최영재씨가 미용실에서 일하는 모습/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일상으로 돌아온 최씨는 관심이 집중되는 데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문 대통령께서 집권하시고 매일 바쁘게 국정운영을 해나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폐를 끼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동안 그 분이 우리의 자랑이었듯, 우리가 그분에게 자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정생활에 집중하며 두 딸과 시간을 많이 가질 생각이라는 최씨는 문 대통령에게 “이제 국민의 몸이십니다. 건강하셔야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건강 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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