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5·18 사진 가짜 논란에 "허위사실 유포 강력 대응"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03.21 18:25

[the300]5차 경선토론회서 공개한 사진, '가짜뉴스' 퍼지자 발끈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뉴스1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21일 SNS 상에서 '안희정 사진'이라는 내용으로 가짜뉴스가 확산되자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최근 SNS 상에서 지난 19일 KBS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당시 안 지사가 사용한 광주 5.18 관련 사진이 거짓이라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린다"며 "토론회 당시 안 지사가 사용한 사진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에 대한 쿠데타 세력의 무력진압이 시작된 후 계엄사에서 배포한 사진이다. 당시 모든 주요 일간지에 1면 기사로 게재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은 민주화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에 보관된 파일"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1980년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등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며 "캠프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로 민주당 경선이 혼탁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름답고 품격있는 경선을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토론회 당시 안 지사는 해당 사진에 대해 "1980년 5월23일 모든 신문을 도배한 최초의 광주 시민항쟁이다. 당시에는 광주사태라 했다"며 "신문의 첫 사진을 볼 때 (저는) 대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말할 수 없는 불면의 밤 보냈다. 저 시민들 곁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안희정 사진'으로 가짜뉴스 논란이 일었던 1980년 5월23일자 광주 5.18 관련 사진. /사진=경향신문사 제공(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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