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靑, 국정기조 대전환 촉구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6.08.31 09:29

[the300]31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진영 대결 벌일 때 아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배치의 주요 이슈와 대응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기조와 관련, "대전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기조를 분열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요구는 제발 민생 좀 챙겨 달라, 일답게 해 달라는 그런 요구였다"며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민의를 수용하겠다고 대통령은 말했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것은 파탄 난 경제, 분열로 조각난 국민"이라며 "국민 민생이 벼랑 끝에 있다. 사드문제, 역사왜곡으로 논란을 증폭시켜 진영대결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을 분열시킬 때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고 민생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여야 모두 파탄 난 경제, 민생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때"라며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분열이 아닌 민생으로 전환하면 우리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