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선대위-비대위 연석회의에서 "최근 사태(개성공단 전면 중단)를 겪으면서 우려하는 것은 국면을 안보 불안에 떨게 해서 혹여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정부와 여당이)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안보문제는 우리나라 혼자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아니다. 그간 강대국과 연관해서 봐야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찬반론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며 "여야 할 것 없이 계속 논의해서 무엇이 가장 올바른 길인지 합의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이 생산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북한은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우리도 그런 점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 중소기업들이 갑작스러운 조치로 소위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라며 "이 사람들에 대한 경제적인 보상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정부가 적극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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