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런 세상]파워볼 대박! 한국서 로또1.8조 당첨된다면…

머니투데이 박은수 기자 | 2016.01.14 15:44

편집자주 |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정보와 감동을 재밌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좁게는 나의 이야기로부터 가족, 이웃의 이야기까지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영화 '영웅본색2'의 한 장면.
세계 복권사상 최대 당첨금이 미국 파워볼에서 나오면서 '1조800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엄청난 액수죠, 도대체가 감이 안 잡히신다고요? 그래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우선 1조8000억원이면 우리나라 부자 순위 18위에 들 수 있습니다. 국내 1위 부자는 역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2014년 기준 14조4000여억원에 달합니다.

밑으로 쭉 내려가보니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입니다. 두 회장님들의 재산은 각각 1조8411억원으로 공동 18위. 오늘 파워볼에 당첨된 사람이 단 한 명이란 가정하에 이들 그룹 회장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파워볼 1등 당첨시 메이저리그 25개 구단 중 하나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32억달러, 약 3.8조원), LA 다저스(24억달러), 보스턴 레드삭스(21억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억달러), 시카고 컵스(18억달러, 약 2.1조원)만 빼고 말입니다.

6억원짜리 아파트 3000가구를 살 수도 있습니다. 웬만한 대단지 아파트를 통째로 가질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매일 1억원씩 쓰면 49년, 매일 1000만원씩 쓰면 493년이나 걸립니다.

한편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는 2003년 4월12일 19회차 때였는데요. 당첨자는 총 407억원을 받았는데요. 한번 되기도 힘든 로또를 무려 44번 이상 맞아야 한다는군요.

인생은 한방이라는데. 부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퇴근길에 로또 사러 가봐야겠습니다.

/출처=파워볼 공식 트위터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