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식은 마치 종이 창고에 평생 쓸 종이가 들어온 느낌입니다.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종이를 아껴서 잘 쓰겠습니다.
제 친구들은 아직도 제가 소설을 쓰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설을 써라, 소설을!” 그런 소리를 듣기 싫었던 까닭에 남몰래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는 떳떳하게 밝히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좀 벌고 싶습니다.
언제나 밥상머리에서 어려운 경제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던 가족들 덕분에 지금 저는 당선 소감을 쓰고 있습니다. 제 글을 선택해주신 머니투데이와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