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박 대통령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자신을 배웅하러 온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잠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라면서 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에게 "한·중 FTA는 국가적인 약속이고 우리나라 경제와 매우 밀접한 문제라 반드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여당 지도부에게 정부·여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5개 법안 처리의 중요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대통령 배웅에는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롯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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