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우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해야 하는 네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국정교과서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며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독점적 지배를 용인함으로써 교육과정 선택의 권리를 박탈하는 등 학문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같은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교과서는 정권홍보물과 같은 교과서"라며 "집필에서 편찬, 수정, 개편까지 정권의 뜻대로 하는 국정교과서 추진은 역사교과서를 정권의 홍보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정권교과서를 배우게 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한 부대변인은 또 "국정교과서는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대부분은 검정제나 자유발행제를 택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제를 근간으로 교과서를 발행하는 나라는 북한, 방글라데시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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