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 동결… 4개월째 사상 최저금리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5.09.11 09:57

(상보)시장 전망 부합, 소수의견 존재여부 관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br>
한국은행은 11일 열린 9월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6월부터 4개월째 사상 최저금리 수준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금리동결은 당초 시장 전망과 부합된 결정이다. 앞서 머니투데이가 11명의 시장, 학계 전문가에게 9월 기준금리 전망을 문의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15명의 시장관계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95.7%가 동결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내주 예정된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한은이 국내 경기만을 고려해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도 일단은 미국 금리결정 여부를 지켜본 뒤 금융시장 안정성, 성장경로 등을 감안해 금리정책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장은 이번 9월 금통위 소수의견 존재여부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총재의 기자회견은 오전 11시20분경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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